공유와 소통이 중요한 사회 분위기로 발전해오던 흐름과는 반대로 2020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새롭게 등장하였다.

정점은 지났으나, 전문가들은 다시금 바이러스의 유행이 돌아올 것을 예상하며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준비하여야 한다고 경고하였다.

비말접촉을 차단하는 마스크와 1.5m의 안전거리 유지를 기반으로 한 '생활 속 거리두기'가 방법 중 하나이다.

코로나19 사태에서도 계속되는 일상은 대면을 벗어나 비대면으로의 지향점을 향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생활 속 거리두기'가 새로운 일상이 되는 뉴 노멀(New normal)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적절한 안전거리가 필요해진 시대가 되었다. 사회적 거리가 '뉴 노멀'이 된 시대의 디자인은 어떻게 변화할까.

2020년 순천향대 건축학과 제20회 졸업전시회를 맞이하여 'UNTACT ARCHITECT'라는 주제로 개최한다.

우리는 현재 사회적인 문제로 인해 물질적으로 거리를 두며 대면하고 있지 않지만 '건축'이라는 보이지 않는 연결로 서로를 마주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고사 건축을 다양한 방식으로 거리를 두고 느낌으로써 서로 다른 사람들이 건축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