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2020 졸업작품전 대상을 거머쥐고, 누구보다 치열했던 5년의 대학생활을 마무리하게 된 16학번 장윤정이라고 합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 학생들에게 건축학과 학생으로서 5년 그 이상의 시간들은 어느 때보다 많은 변화를 겪고 자신이 나아갈 길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시간들이였을거라 생각합니다.

그 시간 속에서 대다수 학생들이 특히 시간을 많이 투자하고 고민하는 부분은 저는 감히 설계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각자가 가진 생각도 하고자 하는 일도 모두 다르겠지만 적어도 제가 생각하는 설계란, 건축적인 것뿐만 아니라 색감, 구조, 정리능력, 회화, 인문학/수리 능력, 창의력 등 자기만의 개성을 얼마든지 다방면으로 이용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설계라는 것을 건축적인 것에만 국한시키지 말고 본인이 가진 어떤 장점이라도 다 녹여내서, 부담은 내려놓고 본인이 좀 더 즐기며 성장할 수 있는 자기만의 건축을 만들어가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 글이 누군가에게 읽힐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자신의 미래에 하는 투자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자부심을 가지고 후회 없이 노력하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건축에 대한 제 생각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